제목 | 불갑사의 상사화 축제 | 등록일 | 23-09-18 | 조회수 |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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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친구 4명이 재미있는 여행을 시작하였다. 처음시작은 꽃으로 시작하자면서 불갑사와 선운사 꽃 무룻에 스며 들기로 하였다. 새벽에 만낮 말자 친구들이 한목소리로 새벽 6시 20분에 출발이 힘겨워 어제밤부터 설쳤다고 하면서 다시는 힘겨워 할 수 있을까 하는 한숨을 내비치며 아예 저녁에 모여서 같이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내 놓았다. 버스는 출발하고 가이드님의 안내를 들으며 비몽 사몽간에 헤매면서 불갑사에 도착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도로에는 물이 조금 있었지만 신나게 상사화 맞을 기분에 미소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불갑사 상사화 축제는 아름다운 상사화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숲길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흐르는 불갑사를 거닐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이드님이 주시는 지역 상품권 3000원으로 생수도 사고 뻥튀기도사먹으면서 상사화 만큼 친구들의 얼굴에 웃음을 피웠다.
상사화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은 그 여운을 간직한체 선운사로 향했다. 선운사에 도착하니 이제 비가 오기 시작했고 식당에서 비내리는 처마를 바라보며 비빔밥과 막걸리 한사발을 마셨다. 친구들 마음이 다 같이 동화 되어 너무 좋다며 새벽출발의 힘듬을 벌써 날려버리고 없었다. 선운사의 꽃무릇은 아직 만개가 다 되진 않았지만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었다.
아뭏튼 너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새벽에 일어나기 힘들다는 말은 쏙 들어갔고 10월 여행은 어디로 갈지 벌써 고민하는 중이다. 운전 기사님,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10월에 또 뵙겠습니다. |